[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5―칠레] 인터넷 통한 사료 유통 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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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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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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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에서 2019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마지막 국가는 반려동물 사료시장 성장률이 연간 약 14% 수준이면서, 여전히 인터넷을 통한 유통 비율이 1%에 그치고 있는 칠레입니다.

20190506pet industry_chile1칠레 반려동물 사료 시장규모 약 1조 2063억원…연평균 성장률 약 14%

고양이 사료 시장 성장률 > 강아지 사료 시장 성장률

칠레의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4% 성장하여 2018년 기준 10억 3,100만 달러(약 1조 2063억원)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약 15억 8천만 달러(1조 8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견 사료 시장규모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강아지용 사료의 시장규모는 7억 1,800만 달러(약 8400억원) 수준이다. 고양이용 사료는 3억 900만 달러(약 3615억원)로 30% 수준인데, 성장률은 고양이 사료가 약간 더 높다. 각각 연간 13%, 18%씩 성장 중이다.

칠레 정부, 반려동물 보호자 책임의식 강조…건식 사료 비중 높아

칠레 정부는 2009년 동물복지법(Bienestar animal)을 만들었고, 2017년 7월에는 ‘반려동물 책임소유법(Ley Cholito)’을 공포하여 국민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취시켰다.

칠에 산티아고무역관은 “이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최근 동물용의약품과 반려동물 전용 용품, 사료의 소비가 많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상품 카테고리도 세분화되고 프리미엄화되는 분위기다.

칠레 반려동물 사료시장을 분석해보면 전통적인 건식사료의 소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모든 상품군에서 프리미엄 상품의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강아지용 사료의 경우, 건식사료의 점유율이 92%이며, 고양이용 사료의 건식 점유율은 7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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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시장의 주요 사료 브랜드로는 Nutripro(칠레, Carozzi 계열사)의 Master와 Mars(미국) 사의 Pedigree, Whiskas, 그리고 Nestle(스위스)의 Purina 등이 있다.

Nutripro의 Master 브랜드는 다양한 중저가 상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신규 생산공장 건설로 생산량을 늘리며 칠레의 국민 축구선수 알렉시스 산체스(Alexis Sanchez)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전년 대비 5% 상승시켰다.

Nestle의 Purina 브랜드는 단백질, 비타민, 섬유질, 칼슘 등 필수 영양소로 특화된 Dog Chow Essentials를 런칭하고, 향후 칠레의 테노(Teno)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여 국내생산을 통해 칠레에 유통되고 있는 상품의 80%를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외에도 Eukanuba, Bil-Jac, Nutrience, Earthbornrhk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2014년 이후 칠레 시장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추세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미국 등에서 주로 사료 수입…한국산 제품 수입은 갈수록 감소 중

칠레 강아지·고양이용 사료(HS코드2309.10 기준) 수입 규모는 2016년 경기 악화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2017년 전년 대비 9.1% 상승한 1억 3,027만 달러를 기록goTek.

주요 수입국은 아르헨티나(57.7%), 브라질(19%), 미국(13.4%)이며, 각 국가의 주요 수입회사는 네슬레, 마즈와 같은 글로벌 회사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2017년 수입액이 전년 대비 74% 상승했는데, 이는 칠레의 국내수요가 높아지면서 브라질에 제조시설을 보유한 Nestle Chile, Royal Canin Chile, Masterfoods의 수입액이 전년 대비 30%에서 최대 120%까지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독일과 체코, 캐나다의 수입량이 150% 이상 급상승했는데, 이는 칠레의 반려동물용 사료 수입회사에서 독일과 체코의 프리미엄 상품과 일부 기능에 특화된 상품의 수입량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산 제품 수입은 매년 하락하고 있으며 2017년 수입액 3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20190506pet industry_chile3인터넷을 통한 사료 유통 비율 1% 수준…동물병원 통한 유통은 5%대에서 등락 없어

칠레 반려동물 사료의 약 80%는 식료품점(하이퍼마켓, 슈퍼마켓 등)을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 특징은 온라인 판매점과 반려동물 전문점의 판매가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Pet-co와 같은 반려용품 전문점과 온라인 상점의 유통 비중은 지난 5년간 각각 1.3%, 0.3% 증가했다. 그러나 온라인 유통량의 총 점유율은 아직까지 1.2%로 미비한 편이다. 동물병원을 통한 유통 비율은 큰 변화 없이 5%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반려동물 사료 유통 채널과 큰 차이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기준, 전체 반려동물 사료의 약 절반(49.7%)이 온라인을 통해 유통됐다. 2013년 대비 10%P 증가한 수치다. 반면, 동물병원을 통한 사료 유통 비율은 단 10.5%에 그쳤는데, 이는 2013년(22.4%)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비율이다.

칠레 일반 관세율 6%…그러나 한·칠레 FTA 협상에 따라 우리나라 제품의 경우 무관세 적용

칠레의 일반 관세율은 6%지만, 한국산 애완동물용 사료(HS코드 2309)에 대한 수입 상품은 한·칠레 FTA 협상에 따라 무관세 혜택이 적용된다.

칠레 산티아고무역관 측은 “최근 칠레 반려동물 사료 수입 시장에서는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사료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산 상품의 수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칠레 반려동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한 상품 개발이 필수적이며, 또한, 칠레 현지의 수입업체 발굴을 위해 KOTRA가 제공하는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 또는 지사화 사업 서비스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현지 바이어를 찾는 것도 추천된다”고 조언했다.

<출처 : 데일리벳 http://www.dailyvet.co.kr/news/industry/11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