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도 줄었는데…‘뒷심’ 달리는 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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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0-06-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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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일평균 6만5천여두 도축…전월比 8.2% ↓
육가공 작업량 감축…돈가 4천원대 중반서 등락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출하가 줄었다.하지만 소비가 뒤따르지 않으며 연중 최고 시세를 기록해온 6월에도 돼지가격은 뒷심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모두 71만6천305두의 돼지가 출하됐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도축작업일 11일을 대입하면 하루 평균 6만5천119두가 출하된 셈이다.
21일 작업기준 하루 평균 7만971두가 출하된 지난 5월보다 8.2% 줄었다.
그러나 돼지가격은 오히려 하향 조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한달간 지육 kg당 5천원대(등외, 제주 제외)에서 강세를 보이던 전국 도매시장의 돼지 평균가격은 이달 4일 4천원대로 내려앉은 이후 줄곳 4천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인은 분명하다. 지난달에 비해 돼지고기 소비가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의 수혜자인 식육판매점과 식당 수요가 사라졌다”며 “그렇다고 대형유통점이나 온라인 마켓으로 소비처가 돌아선 것도 아니다. 돼지고기 시장 전반에 걸쳐 소비부진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소식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학교급식 수요도 당초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육가공업체들이 작업두수를 줄이다 보니 돼지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 만약 정상적인 작업이 이뤄졌다면 돼지가격은 많이 올랐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의 도매시장 물량만 보면 (육가공업계의 작업량 감축을)실감하지 못할 수 도 있다. 이는 전체적인 출하두수 자체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따라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돼지 출하지연 피해가 나타난다고 해도 육가공업계의 작업량이 회복되지 않는 한 최근의 돼지가격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출처 : 축산신문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35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