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축산관측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8-02-28 16:3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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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평균도매가 상승…송아지 입식의향도 증가


돼지, 사육마릿수 증가…kg당 4400~4700원


닭고기, 공급과잉…지난해 대비 30~40% 하락


 

올해 3~5월 한우, 오리, 젖소 가격은 도축마릿수 감소와 입식제한 한파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돼지, 계란, 육계 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 2월 26일 발표한 3월 축산관측을 정리했다.

 

■ 한우 : 도축마릿수 감소로 가격 상승

3월 한우 가격은 도축마릿수의 감소로 지난해 대비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농경연에 따르면 3~5월 도축마릿수는 거세우 출하예정 물량이 적어 지난해 동기간 17만마리보다 4% 감소한 16만3000마리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3~5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3~10% 상승한 kg당 1만7000~1만8000원으로 예측됐다. 이를 생체 750kg으로 환산하면 786만원 내외 수준이다.

이같이 한우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송아지 입식 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송아지(6~7개월) 가격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인 351만원보다 상승한 355만~375만원으로 전망됐으며, 당분간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농경연은 분석했다.

한편 쇠고기 수입량은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난 1월에는 지난해보다 6.3% 감소한 3만1000톤으로 집계됐다.

 

■ 돼지 : 3월 도매가격 생산량 증가로 하락

3월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농경연에 따르면 사육마릿수 증가, 도축마릿수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3월 돼지 도매가격은 kg당 4400~4700원으로 전년 동월 4717원 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월 배합사료 생산량은 20kg 이하 자돈용이 14만4224톤으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지만 육성용이 19.2% 증가한 28만8175톤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일평균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달 7만1008마리로 지난해 6만9184마리보다 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로 3월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4~6.7% 하락한 kg당 4400~4700원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 돈가 하락 등으로 3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3만7000톤 내외로 전망됐다.

 

■ 젖소 : 2분기 원유 생산량 52만7000∼53만2000톤

올 겨울 한파 이후 봄철 도축이 증가해 3, 6월 젖소 사육마릿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 잠재력 감소로 송아지 사육마릿수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올겨울 한파 이후 일부 젖소 능력 저하로 봄철 도축마릿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월 젖소 사육마릿수는 전년동기 보다 1.7∼2.2% 감소한 40만7000∼40만9000마리로 추정됐다.

6월 젖소 사육마릿수 역시 송아지 사육마릿수 감소와 도축마릿수 증가로 지난해보다 2.1∼2.6% 감소한 40만3000∼40만5000마리로 전망됐다.

이같은 사육마릿수 감소와 한파로 인해 1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0.4∼1.4% 감소한 51만∼51만5000톤, 2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0.8∼1.8% 감소한 52만7000∼53만2000톤으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해 유제품 소비량(원유 환산)은 수입량 감소로 전년동기보다 7.1% 감소한 93만7000톤을 기록했다.

 

■ 오리 : 생산량 감소로 산지가격 상승

지난해 4분기 도압마릿수는 HPAI 발생으로 8∼10월 육용 병아리 입식이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20.6% 감소한 1327만마리였다.

올해 3∼5월 도압마릿수에 영향을 미치는 1∼4월 육용오리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HPAI 발생 이후 종오리 입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5월 도압마릿수는 최근 사육 휴지기제와 AI로 인한 입식 제한으로 전년동기보다 14.4% 감소한 908만마리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올겨울 한파로 1월 오리 생산성은 표본농가 조사결과 출하일령이 지난해보다 길어졌으며, 출하체중은 지난해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사율도 전년동기(2.3%)보다 늘어난 3.4%로 조사됐다.

따라서 3∼5월 산지가격은 입식제한으로 오리고기 생산량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3∼4월 3kg기준 8500∼9000원, 5월은 8700∼9200원으로 전망됐다.

 

■ 계란 :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

계란가격이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농경연은 산란 성계(노계) 도태가 감소하고, 병아리 생산과 산란 신계군 증가로 3월 6개월령 이상 산란용 닭마릿수는 지난해보다 37.4% 증가한 5510만마리로 전망했다.

산란용 닭마릿수가 많아지면서 3~5월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30% 내외로 증가해 계란 산지가격은 지난해 대비 하락한 900~1000원(특란 10개 기준)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농경연은 AI(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지난해 3~5월 계란 산지가격은 2016년 대비 약 2배 이상 상승한 가격인 것을 감안, 지난해와 올해 가격의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겠지만 올해 계란 가격은 평년 수준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산란 성계의 도태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닭고기 : 공급과잉으로 가격 크게 떨어질 듯

육계 사육 증가로 3월 도계마릿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3월 육용계 사육마릿수는 병아리 생산 증가와 육계 생산성 호전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0.1% 증가한 8734만마리로 예측됐다. 이처럼 육계 사육마릿수가 증가하면서 3월 도계마릿수도 함께 증가, 지난해 동월보다 10.5% 증가한 7965만마리가 될 전망이다.

이를 종합해 3월 육계 산지가격을 예측한 결과, 지난해 보다 30.8~40.7% 하락한 생체 kg당 1200~1400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기 선행관측에선 지난해 종계 입식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올해 병아리 생산 잠재력 또한 최대를 보일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농경연은 계획적인 병아리 입식을 당부했다.

 

홍정민, 안희경, 이미지 기자 smart73@aflnews.co.kr

 

<출처 : 농수축산신문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