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특집>단미사료산업 전망 / 반려동물사료 원료 수요 확대…보조사료 수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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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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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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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원료사료에 해당하는 단미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토지 등의 기반이 부족하여 사료원료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꾸준히 국내 사료원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정부 및 산업계에서 노력하고 있다.

차근환  부장(한국단미사료협회)

국산화 원료 개발, 이용 확대…자급률 높여야

보조사료 생산량, 10년새 사상 최대 기록 예상

단미사료·보조사료 산업의 여건

농식품부에서는 TMR사료의 주원료인 조사료의 자급률 향상을 위해 그 동안 지속 지원해오던 동계 및 하계 사료작물 확대사업과 더불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2018년부터 신설하여 조사료 자원의 국산화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는 수입조사료에 대한 저율관세 적용물량(Tariff Rate Quotas)의 감축운용과 연계되어 국내산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수입물량 감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미 FTA 수입물량 제한이 종료되는 2026년까지는 반드시 TMR공장에서 원료로 사용가능한 수준의 국내산조사료 생산이 우선적으로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에 따라 발병지역 확대 및 살처분 가축 증가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정부의 강력한 초동방역 등의 조치로 제한적인 지역에서의 발생에서 추가발생이 없어 한숨을 돌렸지만 국민의 돼지고기 소비감소 등의 영향으로 사료산업의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활성화, 조사료 생산확대, 농산부산물의 사료이용 확대, 반려동물사료 생산증가 등으로 단미·보조사료 산업은 지속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양축용과 양어용, 반려동물용 분야로 구분되어 각 분야별로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물성단미사료 원료부족 생산량 감소

동물성단미사료는 품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어분(Fish meal)의 경우 최근 참치 등 어획량 감소 및 원료로 사용되는 어류부산물 등의 감소로 전년대비 8천톤 수준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수입어분이 전년대비 8천톤 증가한 58천톤의 수입이 예상된다. 어분의 국내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현행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생사료 형태의 어류부산물 유통이 관리 강화되어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향후 농식품부 및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육골분의 경우 BSE발생국산의 수입금지조치 이후 호주 등의 청정국에서만 일부 수입되고 있으며 전년과 비슷한 4백톤 정도의 수입이 예상된다.

수입곡류 가공부산물 생산량 증가

식물성단미사료의 경우 총 생산량은 전년대비 14%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식품가공부산물의 경우 두류가공부산물의 생산량 감소로 전년대비 50% 이상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식물성단백질류의 경우 맥주박 등의 식물성박류의 생산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20% 이상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 식물성 단미사료의 경우 국내생산일지라도 원재료는 대부분 수입산 옥수수, 콩 및 보리 등의 원료가 주를 이루고 있어 실상은 수입 식물성 단미사료라 보아야 할 것이다.

수요 증가 따른 미량광물질의 생산증가

광물성 단미사료의 경우 배합사료의 생산정체에 따라 전반적으로 생산량의 변화가 적게 발생하고 있으나 사료의 품질향상 등을 위한 기능성 원료에 대한 수요증가로 미량광물질 및 다량광물질의 생산량이 소폭증가하였고 향후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보조사료는 꾸준한 성장세

배합사료 시장의 정체로 생산량의 큰 변동이 없는 단미사료와 다르게 보조사료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사료의 질적 향상을 통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보조사료의 특성상 당연한 결과이며 특히, 지속적인 수출증가의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보조사료의 생산량은 2009년 5만3천톤에서 10년 만에 역대 최대생산량인 13만9천톤으로 162%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협회는 2015년부터 보조사료 산업발전을 위해 농식품부로부터 수출활성화 자금을 지원받아 매년 3개 내외의 해외 박람회에 10개소 이상의 보조사료업체를 중심으로 해외 판촉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표 5>에서 보듯이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수출상담액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는 4천만불을 목표로 협회와 회원업체가 힘을 모아 투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물론 수출상담실적이 모두 실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동남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보조사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전방위적 정부 뒷받침 절실

한단계 더 발전하는 사료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미사료의 자급률을 확대하고 더불어 보조사료의 수출을 촉진하여 배합사료의 기반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나 단미사료와 보조사료를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 대부분 중소기업으로서 국가에서 주도하는 최저인건비 개선 및 주 52시간 근로제 적용 등의 시책에 발맞추어 가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물론, 대부분의 단미·보조사료업체의 경우 규모가 50인 미만에 해당되어 2021년 7월까지 적응기간은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해서 특별히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출산업에 있어서도 단기적 시장여건은 밝지 않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 미얀마 및 필리핀 등의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돼지 사육두수 감소로 보조사료 수출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단미사료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사료의 원료산업 확대에 발맞추어 고품질의 동물성사료를 생산하는 등의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가 요구된다.  또한 수출사료의 경우 그 간 중심을 이루었던 동남아는 물론 남미국가 등 신시장을 개척하여 전체적인 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업계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특히 2015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사료수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이제 막 꽃망울이 맺기 시작하는 사료수출산업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처 : 축산신문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32162>